현대차,자율주행‘눈’밝아진다

‘미국판모빌아이’메타웨이브에투자…첨단레이더기술공동개발

AJU Business Daily - - 산업 - 윤태구기자 ytk5731@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레이더 전문 개발 스타트업 ‘메타웨이브’에 투자를 전격단행했다. 미래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협업체계 구축에박차를 가하고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로 자율주행 기술의 ‘눈’에 해당하는 첨단 레이더 기술을공동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6일밝혔다. ◆자율주행용첨단레이더기술공동개발계기마련

‘미국판 모빌아이’로 불리는 메타웨이브는 지난해 실리콘밸리에 설립돼 자율주행차용 레이더와 인공지능(AI)을 전문적으로개발하고있는스타트업이다.

레이더는 전자기파를 물체에 발사시켜 반사되는 기파를 수신, 물체와의 거리·방향 등을 파악하게 하는 장치다. 카메라, 라이다와 함께 자율주행차 센싱(Sensing) 기술의핵심 요소다. 메타웨이브는 인공적으로 개발한 ‘메타물질’을 활용해 전자기파를 생성하고 초고속, 고해상도의 레이더를 구현해 고도화 단계의자율주행기술을가능케 한다.

현대차는 메타웨이브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센서부품에 대한 기술 내재화를 실현한다는계획이다.

이번 메타웨이브의 1000만 달러 규모자금조달 B라운드에는 현대차뿐만 아니라덴소·도요타 AI 벤처등도참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메타웨이브의 이번자금조달은 지난해(A라운드)에 이은 두번째 투자 유치”라며 “현대차가 비교적초기에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이 앞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 했다. ◆모비스등계열사참여…그룹차원미래기술개발역량강화

현대차는 차세대 레이더 공동개발시현대모비스, 현대오트론 등 계열사들을적극 참여시켜 그룹 차원의 미래기술 개발역량을한층강화할계획이다.

현대차는 고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글로벌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업체들과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용 센서 및 인지 기술 확 보를 위해 인텔-모빌아이와 협력하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스마트시티 내 자율주행 4단계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미국스타트업인 오로라와 손을 잡는 등 관련기술 유망업체들과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진영을구축하고있다.

이번 현대차의 투자는 전략기술본부내미국오픈이노베이션센터인 ‘현대 크래들’이 주도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크래들은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동 시에 이들과의 협업및공동연구개발 업무를담당하고 있다. 또한다양한스타트업들과의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핵심 분야 개발 방향성을 다른 오픈 이노베이션센터와공유하는역할을맡고 있다.

존 서 크래들 상무는 “메타웨이브의핵심 기술들은 미래 현대차 자율주행 플랫폼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AI, 모빌리티 등 미래 신사업 분야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협력해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차량용센서 시장은 차량 지능화추세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나타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차량용 센서 시장은110억 달러규모였지만 매년평균 13.7%성장하면서 2022년 230억 달러 규모가될 전망이다.

이 중 차량용 카메라 시장은 22억 달러에서 77억 달러로, 레이더시장은 25억달러에서 62억 달러로 성장하는 등 두부품이 센서 시장을 견인하는 양대 축이될것으로 보인다.

메타웨이브가개발한 초고속, 고해상도의레이더가구현되고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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