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넘어파격’몰려온다
데드풀2…미래서온히어로와한팀결성 독전…마약조직·수사관전쟁그린범죄극버닝…세남녀비밀관계·파격적스토리
1000만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휩쓸고간 5월 극장가에 ‘센’ 영화들이몰아친다. 19금 입담과 액션을 겸비한 히어로영화 ‘데드풀2’와 세남녀의파격적 이야기를담아낸 영화 ‘버닝’, 잔혹한 범죄·액션 영화 ‘독전’이 그 주인공. 범죄·액션·스릴러부터 19금 유머 코드까지,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세 편의 영화가관객과의강렬한만남을기다리고 있다.먼저 16일 개봉한영화 ‘데드풀2’(감독 데이비드 레이치)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결성하며벌어지는이야기를담았다.
전편이 ‘데드풀’이라는 유일무이한 히어로의탄생을 알렸다면, 이번작품은 캐릭터 굳히기에나설 계획. 전편에 이어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을받은 ‘데드풀2’는 개성강한히어로데드풀을앞세워성인식 유머코드, 잔혹한 B급 액션, 거침없는 디스전(상대방을 공격하는 힙합의 하위문화 중 하나)과 패러디를 선보이며 ‘자극적인 맛’을 더한다. 전편보다더욱강렬해진색깔이기대되는부분이다.
다음날인 17일 개봉하는 영화 ‘버닝’(감독 이 창동)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적동네친구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미국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반 버닝(Barn burning)’에서 영향을 받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단편소설‘헛간을 태우다’를원작으로한다.
‘거장’ 이창동감독의손길을거친 ‘버닝’은 세남녀의 비밀스러운 관계와 파격적 스토리 전개방식이 돋보인다. 세 인물의 복잡한 감정이 파격적이고 적나라하게묘사될 예정. 남녀 성행위장면 및 흉기 살해 등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 면이 포함돼 청불등급을 받았다. 영화 ‘시’ 이후8년 만에 이창동 감독이 내놓은 신작이자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린 작품인만큼관객들의관심역시 높다.
오는 22일 개봉하는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은아시아를지배하는유령마약조직의실체를두고 펼쳐지는 독한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전작 ‘페스티발’,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통해 탄탄한 각본, 훌륭한 영상미를 선보였던 이해영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범죄조직·지하세계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그려낼 계획이다.
앞서 원작인 두
기봉 감독의 ‘마약 전쟁’은청소년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으나‘독전’은 15세 이상 관람 가로 개봉된다. 마약조직과 수사관의 대결을 그린 ‘독전’은 마약·총기·살해·고문 등 자극적 소재와 폭력이 묘사됐으나 “위험 요소들이 제한적으로 묘사돼 15세 이상 청소년도 관람할 수 있다”고 판단, 현재의 관람 등급이 내려졌다고. 그러나 자극적 소재로 본격적 범죄·스릴러를 다루는 만큼 표현·묘사가적잖이강하고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