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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없었다…민주당,서울·경기·인천민심도다잡았다

박원순서울시장당선자­박원순,서울시장첫3선대기록­이재명,스캔들넘어경기지사로­박남춘,유정복누르고인천시장­이재명경기지사당선자­양승조충남지사당선자­이시종충북지사당선자­허태정대전시장당선자

- 조현미기자 hmcho@

이변은 없었다.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여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에성공했다.

박원순민주당후보는압­도적인지지로사상 첫 서울시장 3선 고지에 올랐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각종 악재를 이겨내며경기도지사직­을거머쥐었다.박남춘민주당 후보는 60%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인천시장으로확­정됐다.

◆박원순서울시장첫3선­대업

서울에선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50%가 넘는 지지율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누르고시장자리를 수성했다. 서울시장첫 3선이라는대기록도세­웠다.

박원순 당선인은 선거 초반부터 각종여론조사에서 1위를 이어가며 일찌감치승리를 굳혔다. 1956년 경남 창녕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박 당선인은 서울대사회계열에 입학했지만 반정부 시위로 학교에서 제명됐다. 이후 단국대 사학과에입학했으며, 198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구지검에서 1년간 검사생활을한뒤변호사­로 변신해 부천서 성고문 사건, 미국 문화원 사건 등을 맡아 현대사의 중심 에 섰다. 1990년대 들어서는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하고, 아름다운재단·아름다운가게·희망제작소 등을 만들며 시민운동에투신했다.

2011년 이른바 ‘무상급식’ 논란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퇴하자 보궐선거에 범야권 후보로 출마해 당선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도 성공하며 지금까지서울시를이끌­어 왔다.

박 당선인은 “다시 새로운 4년을 시민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견해와 차이를 넘어서 위대한 시민의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성공을든든한지­방정부로 뒷받침하겠다”면서 “공정과 정의, 평화와 민주주의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서울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욕설논란·여배우스캔들 넘어경기지사로

경기도지사선거에선이­재명민주당후보가 남경필 한국당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당선인으로 결정됐다. 이당선인은선거기간친­형과형수상대욕설 논란,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 등에 시달렸지만 이를 모두 이겨내고 도지사 자리에올랐다.

이 당선인은 1964년 경북 안동 출신으로 중·고졸 검정고시를 거쳐 1982년 중앙대 법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1986년사법시험에­합격한후변호사와시민­운동가의 길을 걸었다.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 도전해 당선한 뒤 2014년 재선에도 성 공했다.

시장시절3대무상복지­로불리는무상산후조리­원·무상교복·청년배당을 시행하며 ‘스타’가 됐다. 19대 대통령선거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최성고양시장과함께민­주당후보경선에나서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도민 여러분의 승리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확인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며 “평화의 시대,번영과 미래의 한반도에서 경기도가중심이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 밝혔다.

◆친문박남춘,고교선배누르고인천시­장승리

인천시장선거에선박남­춘민주당후보가 유정복 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친문 핵심 재선 의원인 박남춘 후보와현직 시장인 유정복 후보의 대결은 인천명문인 제물포고 선후배 간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재선을 노리던 유정복 후보는 선거 막판에 정태옥 전 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서울에서 살다가 이혼하면 부천 가고,망하면인천 간다)’ 발언으로직격탄을맞았­다.

박남춘 당선인은 1958년 인천 출생으로 유 후보의 제물포고 1년 후배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2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해운항만청(현해양수산청)과해양수산부에서일했­다.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사람으로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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