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과감하게규제혁신”
“4차산업혁명도전,국민삶의질높이는계기로삼아야”문희상의장“AI도입·기술융합,산업구조대변화예고”
“과감한 규제혁신, 창의적 인재육성, 자유로운 창업환경 조성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적극 추진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다.”
문재인대통령은 12일 서울중구플라자호텔에서 본지 주최로 열린 ‘제10회 착한 성장,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18 GGGF)’ 개막식에서 축전을 통해 “정부는 혁신성장을 경제정책의 핵심 방향으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2·3·4·5·6면>
이날 포럼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홍일표국회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정계 인사는 물론 기업인, 전문가, 대학생 등600여명이 참석해대성황을이뤘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포럼의 주제인 ‘4차 산업혁명 ABC 전략’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의거센 물결 속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한 뒤 “4차 산업혁명의 도전을, 우리 경제를혁신하고국민의삶의질을높이는계기로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문의장“4차산업혁명,새로운도전과기회”
문 의장은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도전과기회가될것이라고진단했다.
문 의장은 “세계는 이제 4차 산업혁명의물결을 피해가기 어려운 시대”라며 “분야에관계없이 인공지능(AI) 도입과 기술융합이큰영향을미치고있으며산업구조의대변화를예고하고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우리모두에게새로운도전과기 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오늘 포럼이 ‘AI’, ‘빅데이터(Big Data)’, ‘융‧복합(Convergence)’의ABC전략과미래산업에대한건설적인논의의장이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정계 주요 인사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전략적으로 대응해 ‘착한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삼아야한다고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어제 구미공단에서 폐허같이 변한 공장들과 녹이 슬어서 그대로무너져 내리는 값비싼 설비 등을 보고 왔다”며 “이제야말로 다시 우리 사회의 성장엔진이돌아가야할때”라고목소리를높였다.
손 대표도 “1998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집권당시 IT(정보기술)와 벤처혁명이 오 늘날한국을 IT 강국으로 만들었다”며 “우리는눈을부릅뜨고새로운성장동력을찾아야한다”고 역설했다.
◆4차산업혁명이가져올경제구조변화상제시
이날기조연설을맡은박현준미국카탈로그테크놀로지대표등을비롯한전문가들은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략과 ‘5차 산업혁명’이가져올경제구조의변화상을제시했다.
박 대표는 ‘혁신 원동력으로서의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가장큰 문제 중하나인 데이터 저장 대란의해결방안을소개했다.
두번째연사로나선강시철레오모터스회장은 21세기 혁신의 마지막 플랫폼을인간으로 꼽았다. 4차 산업혁명을 구체화한 미래학자로도 알려진 그는 ‘5차 산업혁명 대예측’을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대해 △연결 △인공물리 시스템 △예측 △호모사피언스의4가지키워드로정리했다.
이외에도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 연구원장과 룽멍주(龙梦竹) 중국 쓰비츠 마케팅총괄사장, 윌리엄 쳉 중국 알리바바 수석연구원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육성 방안과 중국의 대화식 AI, 4차 산업혁명의 가능성 등에 대해 상세하게소개했다.
곽영길아주뉴스코퍼레이션회장은 “인간의 일자리에 대한 불안은 때론 가보지 않은길에 대한 두려움으로 나타나곤 한다”며 “그럼에도 많은 미래학자들은 이번 기회가 기존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될수있을것으로보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