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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이끄는변화,산업혁명때보다훨씬빨­라”

최서호현대자동차융합­기술개발실장 미래車회사,브랜드보다모빌리티서­비스중요성부각자율주­행차·로봇등장땐車이용문화­전반변화올것

- 윤태구기자 ytk5731@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AI(인공지능)는 이전의 산업혁명 때보다 훨씬 더빠른속도로사회를변­화시키고 있다.”

최서호 현대차 융합기술개발실장(이사·사진)은 1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ABC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0회 2018 착한 성장, 좋은일자리 글로벌포럼(2018 GGGF)’ 둘째날,세션1 ‘AI와 공생, 기업에 묻다’의 연사로나서 “AI로 인한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며이같이말했다.

최 실장은 ‘AI의 자동차 적용 현황과방향’이라는 강연 주제를 통해 “지금(4차산업혁명)은삶의방식과산업전반­을근본적으로 바꾸는 대변혁기로서 ‘융합기술혁명’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며 “특히 AI 기술이 모빌리티에 어떻게 적용되는지가중요해질­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AI 기술은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와 신산업을 창출하며 비 즈니스의변화를이끌어­낸다.

특히 최 실장은 ‘2030 AI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 오토모티브 비즈니스모델 △ R&D(연구개발) / 디자인 △ 소싱과 생산 △ 자율주행 경험 △ 차량 내사용자 경험(UX)과 서비스 △ 커넥티드모빌리티 서비스 등 여섯 가지의 미래 모빌리티시장변화키워­드를꼽았다.

그는 “미래의 자동차 회사는 단순히차만 파는 것이 아니다”라며 “완벽한 이동성을 제공해줄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는 차량 유형이나 브랜드 선택보다 중요해질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당한 가격으로 높은 수준의편안한서비스가­많은수익을창출할 것”이라며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브랜드는고객별맞춤서­비스및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선택 옵션을 제공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R&D, 디자인 프로세스, 콘셉트및프로토타입개­발시스마트알고 리즘과 자동화 도입이 제품개발 주기 및개인화 기반제품의 다양화·고도화, 새로운직무가발생할것­으로예상했다.

이 같은 변화로 인해 AI 인재에 대한필요성도더욱커질­것이라고언급했다.

최 실장은 “AI로 인해 자동차 공급 체인도 자동화되고 로봇에 의해 커스터마이징생산이가­능해질것”이라며 “소싱과생산의역할변화­로시장구조역시고객중­심으로 맞춤화되고 공장 관리는 최적화될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현대차만 하더라도 제조업 베이스 회사에서 전자회사로 변화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진화를 하고 있는 가운데 AI 우수 인재들에 대한중요성은더욱커지­고있다”고 전했다.

최실장은미래모빌리티­시장에서 ‘로봇’에 대한 중요성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간행동을 모방해 외부환경을인식,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자율주행자동차와 로봇이 모빌리티 시장에등장하면차량이­용문화를비롯한여러 분야에서 빠른 속도의 변화가 일어날것”며 “이미 테슬라, 웨이모등글로벌 25개 이상의 기업들은 ‘완전 자율 로봇 택시 구현’을 위한 목표를 세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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