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시대비즈니스핵심은超개인화서비스”
신한카드빅데이터사업본부장고객성향분석맞춤형상품제공가맹점·제휴사상생플랫폼구축
“저성장 시대에는 기업 혼자 성장할수 없습니다. 함께해야 합니다. 가맹점과제휴사 등이 비즈니스 생태계를 공동으로만들어상생할수있는서비스를만들어야 합니다.”
김효정신한카드빅데이터센터본부장(사진)은 13일 서울중구플라자호텔에서열린 ‘제10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18 GGGF)’의 강연자로 나와“초(超)개인화 서비스는초연결사회에서지속가능한사업생태계를위한비즈니스패러다임혁신의핵심”이라고말했다.
기업들이 그동안 진행했던 마케팅은소비자의 ‘단순한 프로필’만으로 ‘일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 이제는 고객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들을 먼저 제공해야살아남을수있다는뜻이다.
김본부장은 “고성장 시대에는 기업이단독으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면 충분한 성과가 나왔지만 지금은 단편적인혜택보다는 성향에 맞는 정확한 혜택을 연속적으로해주길 원한다”면서 “카드사들도 단독으로 진행할 수 없어 제휴사들과생태계를만들고있다”고 말했다.
초개인화는 고객들의 잠재적 요구까지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을 말한다. 김본부장은 강남역을 방문한 고객들을 예로 들었다.
그는 “같은 장소에 있다고 해도 A고객은 학원을 가기 위해, B고객은 데이트를위해방문하는등목적이다르다”면서“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개개인마다맞춤형 상품으로 세분화하는 것이 초개인화서비스”라고 전했다.
초개인화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겪은어려움도 털어놨다. 김본부장은 “초개인화서비스를준비할때내부토론과정에 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실제로 토론을 해보니 대부분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해봤다고 답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실제 경험을 해본 것 같은착시였다”면서 “실제 고객의 움직임이나상황, 고객 위치에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할수있어야하는데그동안은대부분기업중심으로해왔다”고 토로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초개인화 서비스를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개인정보와 소비결제정보, 위치정보, 가맹점정보, 지역과상권등을종합해 분석한다. 이를종합해세밀한소비지도를만들어가고있다.
이 같은 초개인화 서비스는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3년 내에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고객의 취미나 관심사 등을 분석하고, 해외여행이나 반려견 등을 활용한테마기반서비스를제공할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가맹점과 제휴사, 중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추가로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