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블록체인,폐쇄형아닌개방형시스­템절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금융·무역거래등활용무궁무­진관련기업들규제막혀­한국떠나

- 전운기자jw@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폐쇄형이 아닌개방형시스템을구­축해야 합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사진)은 13일 서울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회 2018착한 성장, 좋은일자리 글로벌포럼(2018 GGGF)’의 강연자로나와 ‘블록체인 기술개발의방향성’을 제시했다.

오 회장은 “21세기 들어 가장 중요한혁명은 모바일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등장해 초연결 사회가 된 것이고, 또하나가블록체인의등­장이다”라며 “2009년부터 가동된 블록체인은 단 한건의 해킹사고가없을정도로­스마트혁명의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탈 중앙화시스템이기 때문에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해지는 등 보안의 혁명을 가져왔고, 이는초연결사회인4차­산업혁명의가장중요한­원동력이되고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산업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그는 “2018년 87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국내총생산(GDP)가2027년에는 135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 가운데 10%에 이르는 13.5조달러의 GDP가 블록체인에 저장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블록체인 시장은 약 100억 달러이기 때문에 앞으로 10년 동안 블록체인산업은 상상을 초월하는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류문명에 거대한 전화를 가져올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산업별 블록체인 활용은 무궁무 진하다고강조했다.

우선 금융거래에서 국제송금‧유가증권거래‧조건부채권발행 등에서 활용되고, 무역거래‧부동산거래‧내구소비재거래등 자금회수 위험으로 에스크로가필요한 거래들에서도 유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예약을 동반하는 거래△사용시간과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산업 △센서 네트워크 IOT(사물인터넷) 등을활용한자동거래산­업△게임 △지역화폐 등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은다양하게활용될­것이라고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암호화폐공개(IOC)를 금지시키는등규제로인­한문제가적지않다고지­적했다.

오 회장은 “정부 주도의 폐쇄형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탈한국러시가 이어지고 있고, 이는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인한 창업 생태계 붕괴 우려가 있다”며 “한국을 떠나는 기업들로 인해 국부유출과 기술유출이문제가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는 4차 산업혁명 지연의 원인이기때문에규제프­리특구혜택등을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활발하게 발전할수있는발판을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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