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악재털어낸제약·바이오주,지금사도괜찮을까

회계감리불안해소·신약기대감,코스피·코스닥제약지수오름세­헬스케어펀드수익률도­개선…변동성커단기적등락폭­주의해야

- 최신형기자 tlsgud80@

늦여름부터 달아오른 제약·바이오주랠리에 지금 올라타도 괜찮을까. 회계감리 불확실성이 걷혔고, 신약 개발 기대감도 커졌다. 다만, 종목별접근은차별화해­야 하겠다.

1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200 헬스케어지수는 전날까지 1개월 동안 6.42%(2223.23→2365.86) 상승했다. 코스피 의약품지수도 같은 기간5.34%(1만3303.41→1만4014.01) 올랐다.

다른 관련지수도 나란히 오름세를탔다. 코스닥 제약지수가 10.44%(1만103.23→1만1157.57), KRX 헬스케어지수는 8.67%(3912.08→4251.13) 뛰었다.

이에 비해 코스피는 같은 기간 0.01% (2282.79→2282.92) 오르는데그쳤다.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던 헬스케어펀드수익률도­다시좋아지고 있다.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헬스케어펀드 22개가 전날까지 한 달 동안 거둔 수익률은 3.90%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6.12%에 달했다.

헬스케어펀드는 테마펀드 43개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상대적으로 국내주식형펀드(0.85%)와해외주식형펀드(-4.14%)는 같은 기간 저조한실적을내놓았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복제의약품시장 규모는 2015년 3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660억 달러까지 커질 것”이라며 “항체의약품 기술가치도 같은 기간870억 달러에서 2180억 달러까지 뛸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미약 품이개발한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은 이날추가임상시험에들­어갔다.

기업공개(IPO) 유망주도 있다. 국내마취약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하나제약은오는 17∼18일 이틀 동안 공모청약을 거쳐코스피에상장한다.

종목별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다르 다. 광동제약과 경동제약은 저평가돼 있는 주가 자체를 주목해야 하겠다. 제약지주사인 대웅이나 동아오츠카는 정부 규제를염두에둬야 한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연­구원은“제약·바이오주가 더뛰려면신약임상에서 중요한 진전을 보여줘야 한다”며 “구체적으로는 한미약품이나 바이로메드,제넥신, 코오롱티슈진을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해외 임상이 2∼3상에 있는 바이오주를 사거나 관련 펀드를 매수하는것도대안일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제약·바이오주는 단기적으로 큰주가 변동성을 보여왔다. 하태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단기적으로는 등락폭이 들쑥날쑥할 수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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