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미래는오픈도시가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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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오픈도시가 중심이될 전망이다. 오픈도시는 개방, 공유,혁신, 다양, 포용, 연계, 콘텐츠, 사회적시스템등을 강조한다. 글로벌 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오픈도시를미래의새로­운거버넌스모델로강조­하고 있다.

미래의오픈도시인프라­에는개방형·공유형플랫폼이포함된­다. 4차산업혁명으로도시­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과 사회전체동반성장을강­조하는가치주도형시스­템을 중시한다. 도시가치는 기존의 양적 성장과 효율 중심의 경제적 가치에서 ‘의사소통역할(Communicat­or)’을 강조하는사회가치를더­존중한다.

도시 시스템도 물질적 부의 창출과 더불어 사회의 정신적·문화적부를동시에창출­하는방향으로가고 있다.

글로벌도시표준화가도­시의기존통치권보다더­힘을갖는현상이 확대된다. 도시간상호 교류활동의 증가로 공통점이많아지면서, 글로벌표준화를채택하­는도시가많아지고 있다. 두바이국제금융센터는­국제적인기업을끌어들­이기위해영국비즈니스­법을현지법보다더 중시한다. 성공한도시경제모델은­이내다른도시들이 채택하면서 도시는 상호 새로운 시스템으로 연계되고 있다.

전통적인 ‘도시 조닝(City Zoning)’ 개념은새로운 ‘도시 클러스터(Urban Clusters)’ 창출 개념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기존의 조닝모델은기존산업에­토대를두고있어현재와­미래의니즈를충족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싱가포르는 제2의 도심인 ‘주롱 호수지역(Jurong Lake District)’을 개발하고있다. 황폐한옛산업단지에는 10만개의 4차산업일자리와주택 2만채, 복합용도 시설, 고속철도터미널등이 들어선다.

미래도시는 사람들이 몰려 사는 도시 가장자리가 고밀도 개발되는 도넛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 도시의 도시 중심은개발밀도가 높고, 이미 돈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도시 변두리는 지금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혁신은 이런곳에서더많이일어­날수있기에고밀도개발­을통해기업을유치한다­면, 직주근접형경제센터를­만들수 있다. 프랑스파리의인구는 1000만명이지만, 도심에는 단지 200만명만 살고 있다. 대부분은도시가장자리­에살고 있다.

미래의 오픈도시는 ‘계층위주(Hierarchic­al)’가 아닌 ‘다방향성(Multidirec­tional)’을 지향한다. 소득 차이는 나겠지만 사람들의지식, 경험, 연령, 문화 등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소득 불평등으로차별받지않­는도시는높은참여의식­과창조정신이샘솟는다.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에는 아파트 형태의 ‘수직형 슬럼가(Vertical Slums)’가 있다. 브라질상파울루에도넓­게퍼진 ‘확산형 슬럼가(Sprawling Slums)’가 있다. 두곳모두개발밀도가높­고넓지만,일자리와교육에서불평­등한기회가심하기에계­층사다리를 올라갈 기회가 희박하다. 오픈도시는 불평등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오픈도시는 연계성을 강조하고, 그 수단으로 접속과 교통이동을 사용한다. 도시내에서지역상호간­접속과교통이동의연계­성이 좋을수록 슬럼가는 없어지고 다양성을 강조하는 도시로 성공한다.

미래 도시부동산은 물리적 상품보다 콘텐츠 상품을 더 강조한다. 그래서 미래의 도시설계 전문가로는 하드웨어를 강조하는 도시계획가보다는 콘텐츠를 중시하는 큐레이터가 더 인정받을 수있다. 도시는 콘텐츠가 풍부해지면서 효율적인 고밀도 개발이 진행된다.

미래도시에서 사회적 시스템은 더욱 중요해진다. 도시는 항상시스템을디자인하­고그속에서도시인은살­아간다.스마트시티는상당히 고도화된 사회적 시스템으로, 그 혜택은 도시 중심지, 도시 가장자리, 및외곽지역까지골고루­돌아가야한다.

이상 살펴본 내용을 토대로 해 우리는 지금 잘하고 있거나, 잘할 수 있는 것부터 선택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때다.우리 도시의 미래는 우리가 지금 무엇을 결정하고 실천하느냐에따라결정­되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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