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58년서민금융동반자­신협아시아국가발전위­해뛴다”

아시아신협연합회회장­선출장기불황속국제적­연대강화저개발국경제­적자립에최선

- 임애신기자

58년 동안 서민들의 동반자 역할을해 온 신협이 이제는 아시아 국가들의발전을위해 나선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지난 16일 필리핀 마닐라의 크라운플라자마닐라 갤러리아에서 열린 2018년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총회에서아시아신협연­합회회장에선출됐다.

23개국 3500만 아시아 지역 신협조합원을 대표하는 역할이다. 2020년에 열리는 아시아신협연합회 총회까지총2년간회장­을맡게 된다.

아시아신협회장으로 선출된 직후김 회장은 “개인적으로 국제기구의수장이라는­자리에 선임돼 영광스럽다”며 “동시에 한국 신협이 국제신협사회에서 위상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아시아지역 신협의 공동 이익과 발전을 위해 막중한책임감을갖고지­속적인협력과선진신협­의 정보 및 기술을 공유해 동반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신협연합회는 아시아지역에 신협의 확산과 발전을 도모하기위해 1971년 설립됐다. 과거 서울에사무소를 뒀다가 현재 태국 방콕에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23개국, 총 3만473개의 신협이 가입돼 있다. 조합원수는 3500만명으로 총 1690억 달러의 자산을 이루고 있다. 크게 신협시스템 확립 사업과 소액금융 프로젝트, 국제협력 사업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시아신협연합회장은 아시아신협 조합원들을 대표해 아시아신협 의 공동 이익과 공동 발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동시에 세계신협협의회(WOCCU) 회원으로 세계신협개발 프로젝트 등 중요한 정책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김 회장은 아시아신협국 중 유일하게 세계신협협의회(WOCCU)의 이사로활동 중이다.

아시아신협연합회는 유엔의 자문기구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아시아신협연합회는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아시아신협을 대표하는 국제기구로서 유엔에 의해 경제사회이사회자문기­구로 지정돼 소액금융과 서민금융 부문에 대해 자문활동을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엔과 공동으로 아시아 저개발국의 빈곤 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협동조합의 국제적 연대를강화하고 있다”며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중 제1목표인 빈곤 퇴치와 관련해 신협이 핵심적인 역할을할수있을것”으로 기대했다.

전세계적으로장기불황­이이어지 고 있는 가운데 신협을 비롯한 서민금융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따라김회장은아시­아신협연합회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 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협력을강화할방­침이다.

김 회장은 “한국 신협이 가진 58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면 미얀마·라오스·몽골 등 태동기 아시아신협들은 시행 착오를 대폭 줄일 수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신협역시태동기때­아시아신협연합회와국­제기구의 지원 덕분에 자립 기틀을마련할 수 있었다. 그는 “아시아신협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책임감을갖고 신협 가치 전파를 통해 다 함께잘사는 아시아로 연대해 나가겠다”는포부를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의 한정된 인원을초청해일주일정­도운영하던아시아신협­인연수회를 확대했다. 한국신협의 노하우를 보다 자세하게 공유하고, 각 국가에 맞는 성장모델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신협 리더십 프로그램이라는 국제협동조합 교육과정은 아시아 협동조합교육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한국신협중현재 125개 조합이매년아시아지역­신협에 후원을 하고 있는데, 후원 조합수를 200개 조합 이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서민금융의 역할이부각되고있지만­43억 아시아인중8억명이상­이절대적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아시아신협연합회를 중심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저개발국 아시아인들에게 자활과 새로운 삶에대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신협이앞장서겠”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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