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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에LS미래­달렸다”스마트팩토리‘올인’

‘연구성과T페어’열고자율주행트랙터·농약드론등대거공개L­S전선·산전·엠트론등도산업현장에­미래기술적극도입

- 유진희·김지윤기자saden­d@

“디지털 전환에LS그룹의 미래가달려있다.”

구자열 LS그룹회장은지난 17일 경기안양 LS타워에서열린 ‘LS 연구개발성과공유회 T페어‘에서기자와만나이같이­강조했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이라는주제로열린이날­행사에서구회장은 계열사들의 최근 성과와 비전을 공유한전시장을 구자엽 LS전선 회장등과함께한시간넘­게꼼꼼히살펴봤다.

그는 전시장을 둘러본 뒤 “올해는 스마트 팩토리, 4차 산업, AI(인공지능) 등과 연계해 변화를 모색했다”며 “지난해와 올해 전시회를 비교해 보면 하드웨어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이날찾은전시회는 B2B(기업 간거래) 기업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IoT(사물인터넷)와 스마트 팩토리 관련 내용이 많았다. 하드웨어 측면도 자율주행 트랙터와 농약살포드론(무인항공기) 등 미래지향적인제품이대­부분이었다.

구 회장이 2015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며 연구개발의 효율을촉진하는 ‘연구개발(R&D) 스피드-업( Speed-Up)’을 실행해온결과다.

그의디지털전환이라는‘혁신 기치’는각계열사에서현실화­하고있다.

우선 LS전선은 지난 3월 전선업계 최초로 IoT 기술을 활용한 재고관리 시스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제품과 자재에통신센서를 부착, 휴대전화로 위치와 재고 수량 등을 실시간 파악한다. 관리 효율성을높일뿐만아니­라운송중일어나는도난­사고도예방할수 있다.

LS전선은자사사업장­외에도동종케이블 업계와 케이블 사용이 많은 조선소와 자동차 부품회사 등을 상대로 마케팅을확대하는한편­운송중도난사고의위험­이 있는 수출용 케이블 드럼에도 적용 한다는계획이다.

LS산전도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며 업계를 주도하고있다. 청주 1사업장 G동이 대표적인 예다. 이곳은부품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등전라인에자동화­시스템을적용해운영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스마트 공장으로전환한 덕분에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하루생산량이기­존 7500대 수준에서2만대로 늘어났다”며 “불량률도 글로벌수준인 6PPM(백만분율)으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LS엠트론의 경우구회장의의지에발­맞춰 가상현실(VR), 3차원(3D) 프린팅,원격진단 서비스 등을 현장에 적극적으로도입하고 있다. 이기술들을활용해생산­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한편, 자율주행트랙터와 농약살포드론 등과 같은 미래전략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힘쓴다는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수년간 강조해온 디지털 전환이라는 화두가 최근그룹 전반에서 현실화되며 그룹 분위기도활기를띠고있­다”고 말했다.

 ??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17일 LS타워에서 열린 ‘T-Fair 2018’에 참가해그룹의미래기술­인디지털기술이전시된­전시장을둘러보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17일 LS타워에서 열린 ‘T-Fair 2018’에 참가해그룹의미래기술­인디지털기술이전시된­전시장을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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