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차입금회수­움직임…벼랑끝내몰린쌍용차

AJU Business Daily - - 종합 | NEWS - 윤동기자dong01@

국민銀,대출액87.5억모두이미회수지배­구조변화땐상환독촉잇­따를듯

경영난에봉착한 쌍용자동차가 핵심자산을 매각하면서버티기에나­섰다.문제는쌍용차의지배구­조변화에따라 일시에금융권으로부터­차입금 상환독촉에시달릴수있­다는 점이다. 쌍용차가시장경쟁력을 회복해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이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라는 진단이나오나 체질 개선이쉽지않을것이라­는관측이적지않다.

13일 금융권에따르면 국민은행은 쌍용차가 담보물을 매각했다며최근 쌍용차에내줬던 대출을모두상환받았다.

이는 쌍용차가 지난 5월 말 서울 구로구에소재한서비스­센터의토지및건물을매­각한데따른조치다. 국민은행이쌍용차에빌­려준 대출 잔액은 지난1분기말기준 87억5000만원 규모다.

금융·산업권에서는 쌍용차가 핵심자산을 매각해 재무건전성과 유동성을 그나마 개선하려는 시도로분석하고 있다. 쌍용차는미지급비용 등기타채무가 431억2650만원­이나 쌓여있는 등 경영난에시달리고 있다. 다만 서비스센터매각 대금 1800억원이당분간­유동성을마련해줄뿐 장기적인해결책이되기­는어렵다는진단이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에서금융기관으로­부터대규모차입금상환­독촉에시달릴수있다는 점이다.쌍용차는 3812억원(국민은행 대출 제외)규모의차입금을내년3­월까지상환해야한다.

이중 절반이넘는 1670억원은 JP모건과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외국계금융기관의대출­금이다. 이들 대출에는 쌍용차 대주주인마힌드라가지­분 51%를 넘게유지할것이라는조­건이달렸다. 만약 마힌드라가 지분을 51% 미만으로낮출경우국민­은행의사례처럼즉시차­입금상환요구에직면할­수있다.

그러나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분 보유에큰미련이없는 모습이다. 파완고엔카마힌드라사­장은지난 7일(현지시간)인도뭄바이에서진행한­기업설명회에서“우리나 쌍용차가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다면 마힌드라의지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수있다”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지금까지적당한 투자자가나타나면쌍용­차를매각할수있다는입­장을유지해왔다.

산업계에서는결국쌍용­차가경쟁력을회복해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경영난에닥친쌍용차에­대규모 자금을 지원할 백기사가나타나기까지­기다리기는어려운탓이­다.

실제 최근 쌍용차의영업지표는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올해초부터7월 말까지쌍용차의누적판­매대수는 5만6908대로 지난해같은 기간 8만1063대보다 29.8% 줄었다. 수출 물량이절반 이상(57.7%) 줄어든영향이컸으며, 내수소비도 23% 감소했다.

이같이영업경쟁력이낮­아지면서쌍용차의존속­능력에의문마저제기되­고있다.지난6월이동걸산업은­행회장은 지원요건으로 쌍용차의지속 가능성이확인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산업은행도 쌍용차의회생가능성을­확신하기어렵다는의미­로분석된다.

아울러올해1분기쌍용­차재무제표에대한감사­를 맡은 삼성회계법인은 기업존속 능력에 의문이제기된다며감사­의견‘거절’을 표명했다.금융권에서는 2분기반기보고서에도 검토의견거절이될가능­성이높다는관측이나온­다.이경우쌍용차주식은유­가증권시장에서관리종­목으로지정될수있다.

한편쌍용차는 최근 삼성증권등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새로운 투자자 유치에노력하고 있다.쌍용차는새로운투자자­가정해지면차입금문제­를논의한다는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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