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대기업·신생항공사2곳과인수협상
투자자확정시1000억대유상증자
제주항공과결별한이스타항공이대기업,신생항공사총 2곳과 인수합병(M&A) 협상을진행하고있다.신규투자자확정시유상증자를통해정상화를꾀한다는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협력사들에보낸 ‘국내 운송 재운항을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통해이같이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전략적 투자자 2곳과 당사 인수를위해협상을진행하고있다”며“그중 한곳은대기업, 다른 한 곳은 항공업을 시작하려는 신생 회사”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대기업의사명은밝히지않았으며, 신생항공사는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항공중1곳으로추정된다.
또한이스타항공은“전략적투자자와 매칭할 사모펀드(PEF) 2곳과 동시에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많은진전이있었고,전략적투자자가확정될경우 재무적투자자는 1000억원 수준의유상증자를바로집행할것으로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정부지원금확보를위해서도노력하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회생을 위한 정부지원금 요청을한 상태이고 당사의본점소재지인 전북도에서지역항공사 지원을 위한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며“그 규모는 200억원 정도이고지원시점은8월중으로예상하고있다”고 강조했다.
앞서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 계약 결렬후신규투자자모색을이르면한달안에추진하겠다는계획을밝힌바 있다. 약속을 현실화했지만 가격은만족할만큼받기어려울것으로분석된다.
기존 제주항공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가격인410억원보다 낮을가능성이크다.지난달제주항공과의인수합병이무산되며구주 39.6%도 가치가떨어진상태이기때문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410억원은 경영권프리미엄포함금액”이라며“지금은이가치가떨어져있어서산정이쉽지않을것”이라고말했다
이와 함께국내선재운항을 위한 작업에도 들어갔다.회사의빠른정상화와M&A협상의성공적인진행을위해서다.
이스타항공은“다가올 추석연휴 직전인9월 29일이전을목표로국내선재운항을 계획하고 있다”며“필수사항인 항공운항증명(AOC)을 재신청할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현재이스타항공은 항공기를운항할 수 없는 상태다. 제주항공과 M&A가 진행되던지난 3월 자의반타의반으로항공기운항을포기한 바 있다. 이로인해60일이경과한 지난 5월AOC효력이중단됐다.
이스타항공은 그간 밀린 채무와 국내선 취항에따른비용처리문제도구체적으로언급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까지 체불된 채무의상환은향후새로운인수후보와M&A과정에서협의해처리할 것”이라며“국내선취항에따라발생될비용은실비정산하는방식으로 재운항을 하고자 한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