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전셋값59주연속상승
전국0.17%올라…오름폭은소폭줄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9주 연속 오르는 등 전국전세시장이우상향움직임을이어가고있다.임차인에게4년 거주를 보장하고,임대료인상을 5% 이내로묶는내용을담은새임대차법이전격시행에들어간영향으로풀이된다.
13일 한국감정원에따르면지난 10일 기준 전국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7% 상승했다.상승폭은전주대비0.03%포인트 줄었다.
수도권(0.22%→0.18%)과 지방(0.18%→0.17%)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부적으로는 서울(0.17%→0.14%), 5대광역시(0.15%→0.14%), 8개도(0.13%→0.13%), 세종(2.41%→2.20%)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0.17%->0.14%)은 역세권이나 학군이양호한지역위주로상승세가 지속됐지만,계절적비수기와장마등의영향으로수요가일부줄어들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중 송파구(0.30%>0.22%)는잠실·신천동 인기단지와 방이·거여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30%->0.21%)는 대치·도곡동 등학군 선호지역위주로, 서초구(0.28%->0.20%)는 반포동신축과 한신4지구 등정비사업이주수요영향이지속되는잠원동위주로상승했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이다소 꺼졌지만, 시계열을넓히면상승곡선은보다 가파르다. KB국민은행부동산 리브온의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따르면지난달서울아파트평균전셋값은 4억9922만원으로 2년 전(4억5046만원)보다 4876만원(10.8%) 상승했다. 1년 전(4억6354만원)과 비교해선 3568만원(7.7%) 올랐다.
서울 전셋값 상승을 견인한 건 강남3구였다. 전용면적 86.95㎡ 아파트를 기준으로 2년 새전셋값이가장많이오른곳은서초구로,무려1억1421만원(17.3%)이 뛰었다.강남구는 1억253만원(13.7%), 송파구는 5757만원(11.1%) 올라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수도권(0.22%→0.18%)에서 주간 전셋값 변동률이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0.29%->0.23%)였다. 특히수원 권선구(0.53%)는 호매실지구 신축 위주로,용인 수지구(0.20%)는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위주로, 수원 팔달구(0.14%)는 화서·우만동 위주로상승했다.
5대 광역시의 매맷값 상승폭 확대를 이끈 대전(0.40%)은 집값뿐아니라 전셋값상승률도높게나타났다. 서구(0.50%)는 정주여건이양호한 둔산·관저·도안동 위주로, 유성구(0.49%)는 상대·지족동 등신축단지위주로, 대덕구(0.34%)는 송촌·법동등가격수준이낮은단지위주로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