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LA 시의회대대적물갈이

3월 선거서의원절반가량인 7명 새로선출 각단체들 "유리한후보뽑자" 치열한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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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5일 LA시 선거가 실시되 는 가운데, 이번 선거로 시의회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LA타임스가 29일 보도 했다.

LA시는 이번 선거에서 시장과 시 검사장 외에 15명의 시의원 중 홀수 직 의원들을 거의 전원 선출한다. 시의원직 8명 중 6명은 임기 만료로 자리를 떠나게 됐고 1명은 병 치료 를 위해 재선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 이다. 게다가 6지구의 토니 카데나 스 의원도 지난 11월 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자리를 떠나 이 지역도 특별 선거를 통해 새 얼굴을선출할예정이다.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시의원들 은 2년 전 한인타운 구역 설정 과정 에서 엘살바도르 커뮤니티를 지지 했던 에드 레예스(1지구), 전 LAPD 출신인 데니스 자인(3지 구), 폴 코레츠(5지구), 위장전입 혐의로 논란을 빚고 있는 리처드 알 라콘(7지구), 시장 선거에 출마 중인잰 페리( 9지구)와 에릭 가세티 (13지구) 의원이다. 반면 11지구의 빌 로젠달의원은임기가한­차례더 남아 있지만 지난해 발견된 암 치료 를 위해 3선 도전을 포기했다. 또지난 2011년 연방하원의원으로 자리 를 옮긴 재니스 한 의원직을 넘겨받 았던 15지구의 조 부스카이노 의원 은이번에첫선거를치르­게된다. 새로운 시의원 선출을 앞두고 공 무원 노조를 비롯해 각 단체들은 자 신들에게 유리한 후보자를 당선시 키기 위해 후원금을 대대적으로 모 금해주는 등 활발히 로비를 벌이는 중이다. LA상공회의소의 경우 후 보 5명에게 65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으며, LA수도전력국(DWP) 노 조는 50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을 지 불했다. 현재 가장 치열한 캠페인을 벌이 고 있는 선거구는 9지구와 13지구. 사우스 LA를 관할하는 9지구의 경 우 LAPD 부국장인 테리 하라, 가 주의원을 지낸 커렌 프라이스와 마 이크 데이비스가 후보로 뛰고있다 . 또 13지구에는 한인 존 최와 에밀맥 후보를 비롯해 비영리재단 대표인 필리핀계알렉스데오캄­포 , 가세티 수석 보좌관인미치오파렐, 전 LA 시 부시장이었던 맷 자보가 경쟁하 고있는중이다.

한편 연봉 17만9000달러의 시의 원직은 평균 25만 명의 거주민들을 대표하고 있으나 최근 적자 예산으 로 인해 시정부가 제공하는 서비스 가 삭감되면서 거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설명 했다. 특히 구급차도착시간이 늦어 진다든지, 비만 오면 여기저기생겨 나는 팟 홀이나 쓰레기 수거시간이 나낙서, 개발프로젝트와심지어­교 통체증에 대해 항의하는 거주민들 의 전화가 각 시의원 사무실에 빗발 치고 있어 시의원의 업무는 그 어느 때보다힘들어졌다고덧­붙였다.

이에 대해 팻 브라운 공공정책연 구소의 라파엘 소네시안국장 은 "LA시의 시의원은 미 전국에서 가 장 파워풀한 정치인"이라며 "주민 들의 생활과 밀접한 안 건을 다루기 때문에 권력도 막강하지만 이에 대 한책임도크다"고말했다.

장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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