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 수퍼돔 … 수퍼선데이 …
북가주 샌프란시 스코냐, 수도권 팀볼티모어냐.
미국의 수많은 연중이벤트가운 데 최고의 인기와 시청률을 자랑하 는 프로풋볼(NFL)의 왕중왕전인 제47회 수퍼보울이 사흘 앞으로 다 가왔다.
오는 2월 3일 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머세데스-벤츠 수퍼 돔에서 킥오프하는 수퍼보울은 예 년처럼 수많은 화제를 제공하고 있 다. LA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초 대 대회를 치렀던 46년전 6달러에 불과했던 티켓가격에도 불구, 관중 석의 절반이 텅 비었던 NFL 결승전 은 21세기 들어 티켓가격이 1200달 러에 달하고 30초짜리 TV광고가 400만달러인 메가 이벤트로 급성장 했다.
하프타임 공연도 마이클 잭슨과 비틀즈 출신의 폴 매카트니, 마돈 나, 저스틴 팀버레이크, 롤링 스톤 즈, 스티비 원더와 U2의 보노와 같 은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했다. 올해 에는 '팝의 디바'로 불리는 비욘세 가나온다.
수퍼보울이란 명칭에 걸맞는 개 최장소인 수퍼돔도 많은 변화를 겪 었다. 8년전 대형 허리케인 카트리 나가 뉴올리언스를 쑥대밭으로 휩 쓸고 지나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쳤다. 새로운스폰 서로 벤츠를 맞 아들이며 루이지애나 수퍼돔서 머 세데스-벤츠수퍼돔으로개명했다. 미국 최초의 실내경기장인 수퍼 돔은 복싱의 전설인 무하마드 알리 와슈거-레이레너드의세계타이틀 매치도치른바있다. 뉴올리언스는 이번이 10번째 개 최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더불 어 통산 최다 개최도시의 영예를 안 게 됐다. 내년 48회는 사상 처음으 로 추운 지역인 뉴저지주 이스트 러 더포드의 멧 라이프 스타디움, 49회 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 대학 구장서 열린다. 반세기 기념이 되는 50회 대회는 LA다운타운컨벤 션 센터 인근에 건설할 예정인 파머 스필드가유력한실정이다.
수퍼보울은최근 3년 연속으로미 국내 최다 TV시청률 기록을 갈아치 우고 있다. 지난해엔 미국서 1억 6000만명, 전세계에서 8억명이 시 청하며신기록을수립했다.
'달리는 쿼터백 ' 콜린 카이퍼닉 이 시즌 중반부터 의외의 돌풍을 일 으킨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는 결승에 5차례 진출해 100% 승률을 자랑한다. 이번에 또다시 이기면 피 츠버그 스틸러스(6승2패)와 더불어 통산 최다우승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 1849년 골드러시로 많은 외부 인이 가주로 옮겨왔다는 역사 때문 에팀명칭을49ers로쓰고있다.
프로농구(NBA)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미국 독립선언의 해인 1776년에 독립국가의 첫번째 수도로 지정된 점을 기리기 위해 76 ers로 사용하는 것과마찬가지 이유 다. 반면 쿼터백 조 플라코가 정확 한 패싱을 자랑하는 '갈까마귀 군 단 '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12년만의 2번째패권을노리고있다.
LA시간으로 당일 오후 3시30분 부터 CBS(채널2) 가 전국에 생중계 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큰 경기에 강한 샌프란시스코의 3점차 우세를 전망했다. 봉화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