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공화지도부 "오바마해도너무하네"

- 행정부인사는 '친구서클' 현안서타협보다는싸움 "공화당전멸의도" 맹비난

다.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도 지난 24일 공화당 중도파 연구모임 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사를 겨 냥해 오바마가 공화당을 전멸시키 려한다고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저널과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지가 28일 일 제히 오바마 인사와 좌파성 발언을 비판해시선을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 대통령 이 '뜻이 맞는 동지' 로만 2기 내각 ㆍ비서팀을 만들어 공화당 측으로 부터 타협의 여지가 거의 없다는 불 만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ㆍ안 보ㆍ경제를 책임질 국무ㆍ국방ㆍ재 무장관,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 명자는 ' 오바마 친구 서클 ' 이나 ' 예 스맨 동아리' 같다고 평했다. 이 같 은팀구축은오바마가지­난 21일 취 임사에서 밝힌 재정위기 타개, 기후 변화 대책, 국제분쟁 해결 등 주요 사안을 민주당 이념대로 강행하기 위한 것으로, 합의보다 전투에 더 무게를둔것으로분석됐­다.

오바마가집권1기때J­P모건체이 스 최고위 임원 출신인 윌리엄 데일 리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기용해 공화당ㆍ재계와 가교 역할을 하도 록 한 것과는 뚜렷이 대비된다. 재 무장관으로 발탁된 제이콥 류 전비 서실장은 공화당이 꺼리는 인물로, 2011년 부채 한도 증액 협상 때 몇 시간 동안 설명하고도 공화당 의원 들을설득하지못했다.

오바마가 지난 25일 소비자금융 보호국(CFPB) 국장에 리처드 코드 레이 현 국장을 다시 지명한 것도 공 화당과의 타협보다는 싸움을 택한 것으로 풀이됐다 . 오하이오주 검찰 총장 출신인 코드레이는 2011년 7월 지명됐으나 공화당은 CFPB가 과도 한 규제기관이라며 인준에 반대했 다. 오바마는 지난해 12월 '휴회 중 임명(상원 인준 없이임명)' 을통해 국장으로발령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관련집권2 기를 시작한 오바마가 2009년 대통 령직에 올랐을 때보다 더 실용주의 적이고 냉소적으로 변했다면서 오 바마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 고 적어도 2기 초반엔 바라는 것을 얻으려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존 하우드 도 사회보장혜택 약속 등을 보면 대 선 압승으로 더 자신감이 붙고 지난 2년간 공화당과의 대결로 더 강해진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정적에 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 했다. 신복례기자 존 케리( 사진) 국무장관 지명자가 29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기 행 정부 신임 각료로는 처음으로 상원 인준을받았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이날 오전 만 장일치로 인준안을 가결 처리했으 며 전체회의에서도 찬성 94표, 반대 3표로 통과했다. 힐러리 클린턴 장 관에 이어 미국 외교정책 수장을 맡 게 된 케리는 이번 주 후반부터 공 식업무를시작할예정이­다.

케리는 2004년 민주당 대통령 후 보를 지냈으며 1985년부터 5차례 내 리 상원의원에 당선돼 이란 콘트라 청문회를 주도한 것을 시작으로 베 트남전쟁 실종 미군 유해 반환 협상 특사등다양한외교경력­을쌓았다. 최근에는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악화한 파키스탄과 외교 관계를 복 원시킨 특사로 활약했으며 지난 대 선에서오바마대통령이­TV토론준 비를 할 때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 령 후보의 대역을 맡을 정도로 오바 마대통령의신임이두텁­다.

31일로 예정된 척 헤이글 국방장 관 지명자와 내달로 계획된 존 브레 넌중앙정보국(CIA) 국장지명자에 대한 청문회와 인준 절차는 케리 장 관만큼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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