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다저스타디움에서 … 타운에서 … 한인들뭉쳤다

- 이승권·이수정기자

장 입구에 진열하며 '류현진 파워' 를보여줬다. 이날 류현진의 저지는 28달러부터 255달러(오리지널 저 지)에 판매 되었다. 하지만 비싼 가 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들이 백 넘버 99번이 새겨진 류현진의 유니 폼구입에지갑을열었다.

►한인타운의 식당, 술집 등은류 현진의 데뷔전 중계를 시청하기 위 해몰려든 고객들로 특수를 누렸다 . 일부 한인들은 일찌감치 단체 시청 계획을세우는치밀함을 보였다. 한 인타운의 술집 목마르죵은 아예 류 “류현진이다.” 류현진이 메이저리 그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 즌 첫 경기에 출전한 2일 한인들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타운에서, 응 원에 열을 올렸다. 박찬호 이후 한 인들에게 야구 붐을 몰고온 류현진 의 데뷔날, 스타디움과 타운의 한인 응원표정을담았다.

►“이날을 기다렸어요”,“류뚱, 커쇼처럼 던져줘” '한국산 괴물' 류 현진의 메이저리그 첫 출격에 다저 스타디움이 들썩였다. 이날 경기장 에는 2001년 박찬호 때 같은 수천여 명의 한인 관중들이 모여들었다. 다 정하게 데이트로 야구장을 찾은 연 인들과 가족들, 특히 최근에는 볼수 없었던 회사원과 아저씨 부대들도 관중석여러곳에서눈에­띄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던 날 류 현진의 오랜 비밀 하나가 드러났다. 팬 모두가 궁금해 하던 몸무게가 전 광판에나타난것 . 전광판에기록된 류의 공식 체중은 255파운드(115.5 kg) 였다. ►류현진의 첫 등판 경기를 보기 에서 멀리 북가주 샌프란시스코에 서온가족과함께 경기장을 찾은노 민식씨 가족은 “아들이 리틀 야구를 하고 있어 꼭 류현진 경기를 보여주 고 싶었다 . 몇시간의 장거리 운전에 도힘이들지 않다 ”며 류현진의 호투 에대한당부도잊지않았­다. ►지난주 시범경기 때까지 판매 하지 않았던 류현진의 유니폼이 매

류현진유니폼불티 …오리지널저지255달­러

전광판엔 “류현진몸무게255파­운드” 등장눈길

타운식당·술집특수 …' 다저스메뉴'도등장

현진 경기를 시청하려는 고객을 겨 냥 , '다저스메뉴'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경동고등학교 31회 동문 6명은 이날 목마르죵에서 다저스 경기를 시청하며 우애를 다졌다. 이용성씨 는 “류현진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6 명의 친구들이 뭉치게 돼 기쁘다”며 “류 선수가 5승을 거두면 아예 여섯 가족이 모두 다저 스타디움에서 경 기를관람할계획”이라고말했다.

►자바시장의 의류 생산업체에서 일하는친구 10여 명과 주점 ' 토방 ' 을 찾은 연제범씨는 “야구는 보는 사람이 많을수록 재미있다 . 일때문 에 경기장을 찾지 못한 친구들을 모 두모았다 ”며 “앞으로류현진선수가 주말에 등판하는 날에는 꼭 구장을 찾아응원할계획”이라고다짐했다.

►주점 OB베어는 경기시작무렵 부터 좌석이 꽉 차는 호황을 누렸 다. 경기 흐름에 따라 한인들의 탄 성과 한숨이 장내를 가득 메웠다. 류현진이 7회말 주자를 남겨둔 채 강판된 뒤 수비 실책으로 2점을 헌 납하자 한인들은 일제히 “에이~” 라고 소리치며 아쉬움을 곱씹었 다. 하지만 잠시 후엔 “그 정도면 잘 던졌다” “관중들도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류현진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지 않았느냐 ”는 격려성 발언 이 잇따랐다 .

 ?? 김상진기자 ?? 2일 다저 스타디움을 찾지 못한 한인들은 LA한인타운 음식점과 주점 등에 모여 단체응원을 하며 아쉬
움을달랬다. 다저스류현진의호투에­한인들이환호하고있다.
김상진기자 2일 다저 스타디움을 찾지 못한 한인들은 LA한인타운 음식점과 주점 등에 모여 단체응원을 하며 아쉬 움을달랬다. 다저스류현진의호투에­한인들이환호하고있다.
 ?? 신현식기자 ?? 2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등번호 99번의 류현진 저지를입고 응원하는 한인들. 이날 스타디움에서는 류
현진저지가처음으로판­매돼한인들에게인기를­끌었다.
신현식기자 2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등번호 99번의 류현진 저지를입고 응원하는 한인들. 이날 스타디움에서는 류 현진저지가처음으로판­매돼한인들에게인기를­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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