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미유망선수조련 '한인트레이너' “LPGA 한국선수위해봉사할것”

- 정정인 씨 ,6개 단체자격증보유

'스포츠 천국' 미국에서 선수의 경 기력 향상을 위한 체력단련부터 근 육강화훈련, 재활치료에 이르기까 지 트레이너의 역할은 더없이 중요 하다. 그런 점에서 한인 트레이너 정정인(36· 사진) 씨의 존재감은 두 드러진다. 뉴욕의 '원온원 피지컬 테라피 클리닉'의 전문트레이너인 그는 고교부터 대학, 프로풋볼팀의 수많은 유망선수들을 양성하는데 일익하고있다.

공인체력트레이너(ATC)를 비 롯, 전미운동선수트레이너­협회 (NATA)와 전미스포츠재활협회 (NSAM) 등 미 전역을 커버하는 6 개 단체의 자격증을 보유한 그는 대 학에서 10개 스포츠의 트레이너를 맡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 다. 현재 그가 맡은 주요 선수로 프 로미식축구(NFL) 뉴욕 제츠의 수 비수인 재럿 자이콴과 올 가을 농구 명문 코네티컷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는 슈팅가드 토렌스 새 무엘등이있다.

미국에서 전문트레이너가 된것은 우연이었다. 2001년 경희대 체육 학과를 졸업하고 1년 동안 캐나다 토론토에서 어학연수를 한 뒤 조지 브라운 칼리지에서 레스토랑 매니 지먼트를 전공하던 중 체력단련을 하던 피트니스 클럽에서 트레이너 와 가까워지면서 퍼스널 트레이너 자격증을 따게 된 것이 새로운 출발 점이었다. 운동선수의 부상과 재활 훈련에많은 관심을 갖게 된 그는 공 인컨디셔닝코치(CSCS)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공인 체력트레이너(ATC) 자격증을따기 위해선 전공학과가 있는 대학에 진 학해야 했기 때문에 2005년 오클라 호마주립대학의 체력트레이닝 (AT) 학부에입학했다. 캐나다에서 4년을 살았지만 영어

NFL·대학농구등뜨는선수들

체력훈련·재활치료 맡기도

는 여전히 높은 벽이었고 특히 교양 과목은 남들의 몇 배나 힘들었다. 특히 매일 아침 6시에는 휠체어팀 과, 방과 후에는 운동팀과 트레이닝 을해야했다. 여름방학마다다른주 에 가서 자원봉사 트레이너와 체력 단련코치 인턴십을 했다. 당시 만난 유명 체력코치와 트레이너들과 지 금도 교류하며 좋은 네트워크를 맺 고 있다. 내친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롱아일랜드대학원에 진학, 선 수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석사까지 마칠수있었다. 대학원에서는 축구와 야구 육상 선수 트레이너로 홈경기는 물론 ,많 은 원정경기에 합류했고 다양한 주 의 대학 스포츠시설과 전문가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는 “어디를 가 나 훌륭하게 갖춰진 스포츠시설과 과학적인 훈 련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왜 미국이 스포츠선진국인지 직접 체험할수있었다 ” 고전했다.

정정인씨는 “한인 2세, 3세들도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은데 주먹구 구식으로 운동하다 다치는 게 안타 깝다” 며 “한인 선수들은 물론 , 한국 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전문 클리닉을 개업하는 게 꿈” 이라 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부터 트레 이너가 없는 LPGA의 한국 선수들 을 위해 봉사할 생각을 하고 있다. 언젠가는 한국에 돌아가 그간 익힌 전문지식과 경험을 전수하고 싶다” 고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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