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학부모회덕에한인학생­들더잘이해하게돼”

<1> 어바인교육구테리워커

- 교육감 인터뷰 글·사진= 유현지인턴기자

“한인 학부모회가 어바인 교육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좋은 학군으로 이름난 오렌지 카운티. 그 중에서도 한인들이 선호하는 어바인에는 명문 유니버시티 고교를 비롯해 총 23개의 초·중·고교가 있다. 전체 학생은 2만9000명 정도로 그중 한인학생은 10% 가 조금 안 되는 2500명 정도다. 이는 백인을 제외한 소수계 중에선 가장 높은 비율 이다. 어바인 지역 교육구를 총괄하고 있는 테리 워커 교육감을 만났다. 다음은 그와 의일문일답.

주입식지양 … ‘왜? 어떻게? 학습우선

학생요구·환경개선귀기울이려노­력

-뛰어난학군으로주목받­는데비결은?

“우리는 “왜?, 어떻게?”라는 단어에 주 목하고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현재 자신 들이 읽고 있는 교재를 “왜” 읽는지, 풀고 있는 문제를 “왜” 푸는지, 이를 “어떻게” 현실에 접목시킬지를 알게 하는 것이다. 주입식 위주의 일방적인 교육을 지양하 고,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자신이 가진 지 식을 활용하게 하는 것이 어바인 통합 교 육구가추구하는교육방­식이다.”

-한인 학부모들도 학군 때문에 어바인

을선호한다.

“어바인 교육구는 각 학생, 교사 그리 고 학교는 자신만의 특성과 일을 수행하 는 방식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들 스 스로에게 주인 의식을 부여한다. 교육구 차원에서각학교들에게­지시하는것이아 니라서로의의견을수렴­해학생들에게가 장 이로운 방법으로 일을 진행시키는 것 이다. 이 같은 민주적인 운영 방식이 실질 적으로 학생들의 요구 반영과 교육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해 학부모들이 많이 찾 는것같다. -한인학부모회의활동은? “IKPA(한인학부모회)는 어바인 통합 교육구와 매우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다. 학교, 학생들에 관한 일이라면 동해 번쩍 서해 번쩍하는 왕성한 활동력으로 교육구 로 하여금 학생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 지 알게 하는 역할을 한다. IKPA는 지난 해 교육구 내 교사들을 모두 초대해 한인 학생들에 관해 소개하는 시간을마련했는 데 그 덕에 한인 학생들의 특성, 배경 등 을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받았다. 한인 학부모회가 어바인 교육 발전의원동력이 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

-타 고교 제2 외국어를 듣게 해달라는 요구가있다.

“한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각학 교에서 개설되는 제 2외국어 수업은 사전 에 재학생들로부터 수요조사를 거쳐 개설 이 결정됐다 . 따라서 다른 학교와의 수업 교류는 학교마다 수업 스케줄, 운영 스케 줄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 개설되지 않은 언어 수업이라도, 다음 학기에 수요 가발생하면개설될수있­다.”

-방학 때 잠시 등록해서 다니는 외국학 생 때문에 면학 분위기가 흐려진다는 불 만이있다.

“그런 경우가 간혹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공립학교가 학생들의 체류 신분을 물을 수 없게되어있어사실이를­막을수 있는 방법이 없다 . 그리고 이에 따른특별 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잠깐 머무르는 학생들은 오히려기존 학생들로 하여금 다른 문화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 고, 그들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배울 수 있다는것이장점으로작­용하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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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에서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의 적극적인 후원에 대해 감사의
말을전하고있다.
어바인 통합 교육구의 테리 워커 교육감이 지난 2일 자신의 사 무실에서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의 적극적인 후원에 대해 감사의 말을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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