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플레이스

The Korea Daily - - 오피니언 - 박용필 논설고문

노아웃에서 주자 1 · 2루. 아무리 강심장의 투수라도 이런 상황에 선 심리적으로 크게위축되기 마 련이다. 더구나 승부를 가를 이 닝이라면 거의 멘붕(멘탈 붕괴) 에 빠진다 . 1루로 슬쩍 견제구를 던지며마음을달래보지만그게 어디 생각만큼 쉬운 일인가. 제 구력이 난조를보여 다음 타자에 게도 볼넷을 허용하게 된다. 팀 으로선 대재앙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요기' 베라는 이런 명언 을 남겼다 . “야구는 90% 가 멘탈 이다.” 정신력이 지배하는 스포 츠라는뜻이다 .

베라는 1950~60년대 뉴욕 양 키스에서만 19년을 뛴 메이저리 그의 전설이다. 그의 본명은 로 렌스 피터 베라 . 어렸을 적 요기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병살타 를 3개나 솎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요 기 베라의 처방을 충실히 따랐다 고할까.

메이저리그 첫 등판이어서 당 황하거나 두려워할 법도 했으나 볼넷이 하나도 없을 만큼 그의 ' 멘탈 '은 강인했다. 6회말 느린

땅볼을 굴리고 1루를 향해 건성 으로 뛰어아웃되자 다저스의 중 계 아나운서 빈 스컬리는 대뜸 “어차피 죽을거 , 에너지를 비축 하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지 않았 다” 며 신인답지 않은 그의 두둑 한배짱을치켜세웠다.

흔히 야구를 일컬어 '가족 스 포츠'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녀 들과 함께 엄마· 아빠 팬들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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